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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코인(Dogecoin)과 엑스알피(XRP)는 모두 오랜 시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대표적인 암호화폐다. 하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 두 자산의 잠재력에는 뚜렷한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기성에 기대는 도지코인보다 실사용 사례를 갖춘 XRP의 장기 전망이 더 밝다고 평가했다. 
 10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5년간 7,410% 상승하며 눈부신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가격의 대부분이 일시적 ‘하이프(열광)’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 투자 자산으로는 불안정한 측면이 크다. 반면 XRP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빠르고 저렴한 송금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는 실질적 목표를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지코인은 2013년에 만들어진 밈코인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30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개발자 활동은 거의 없고 명확한 사용 사례도 부족하다. 발행량에도 제한이 없어 현재 1,510억 DOGE가 유통되고 있으며 매년 50억 DOGE가 추가 발행된다. 수요가 발행 속도를 상회하지 못할 경우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반면 XRP는 송금자의 법정화폐를 XRP로 전환해 블록체인을 통해 수취자에게 보내고 다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국제 송금을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한다. 송금 수수료는 1센트 미만이며 처리 속도는 수초에 불과하다. 이러한 특징은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XRP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현재 XRP 시가총액은 1,470억 달러 수준이다. 
 다만 XRP도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송금 시장에서 기존 영향력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신흥 경쟁자들의 약진도 거세다.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수천억 달러 규모로,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XRP가 도지코인보다 명확한 실사용 기반과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기 자산에 불과한 도지코인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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