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단 1주일 만에 3억 달러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을 추가 매수하면서 기관 투자 심리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10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총 3억 2,4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첫 거래일인 10월 20일에는 1억 70만 달러 순유출이 있었으나, 10월 21일 2억 1,090만 달러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22일 7,360만 달러, 23일 1억 780만 달러, 24일 3,270만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블랙록의 매수세는 스팟(현물) 비트코인 ETF 전반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ETF 전체 자금 흐름이 등락을 거듭했음에도 블랙록의 꾸준한 순매수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지 않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의 장기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특히 시장에서는 ‘돌고래(Dolphin)’ 지갑군(100~1,000BTC 보유)이 구조적 수요를 이끄는 핵심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이 그룹은 2025년에만 68만 1,000BTC를 추가 매수하며 현재 전체 공급량의 26%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1,70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6%, 7일 기준 4% 이상 상승했다. 단기 이동평균선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11만 4,427달러에서 저항을 보이고 있으나, 200일 SMA(10만 5,582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며 중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 RSI(14일)는 47.72로 중립 영역에 위치해 있다.
분석가들은 블랙록의 지속적인 ETF 매수세와 고래군의 축적 흐름이 향후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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