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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 ETF, 결국 올해 안에 승인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7 [14:50]

엑스알피 ETF, 결국 올해 안에 승인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27 [14:5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 승인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거절 신호로 해석하지 않고 오히려 제도권 진입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정부 셧다운 여파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위즈덤트리(WisdomTree),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즈(21Shares), 코인셰어즈(CoinShares), 카나리캐피털(Canary Capital)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엑스알피 ETF 심사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단순 지연일 뿐, 거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 자금의 움직임도 철수보다는 전략 조정에 집중됐다. 일부 펀드는 선물이나 기타 파생상품을 활용해 엑스알피 노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미 확보된 자금은 새 일정에 맞춰 재배치될 예정이다.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은 ETF 승인 후 엑스알피에 투자할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12월 이전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리플(Ripple)은 ETF 연계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알엘유에스디(RLUSD)’는 BNY멜론(BNY Mellon)이 수탁을 맡아 ETF 시스템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등 글로벌 은행과 머니마켓 토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제 결제 표준 ISO 20022에 기반한 확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견조하다. CME 엑스알피 선물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이미 미카(MiCA) 규제 체계 하에 엑스알피 ETP가 거래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일부 기관들은 구조화채권과 스왑 상품을 활용해 ETF 없이도 포트폴리오에 엑스알피를 편입하고 있으며, 결제와 담보 수단으로서의 활용도 시험 중이다.

 

규제 환경도 긍정적이다. 미국에서는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기관도 디지털 자산 표준을 개정해 승인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에스비아이홀딩스(SBI Holdings)가 비트코인–엑스알피 ETF를 신청하며 엑스알피의 법적 명확성에 신뢰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시 첫 달 50억~80억 달러, 연말까지 최대 1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지연은 시장의 성숙 과정을 보여준다. 엑스알피는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결제와 유동성 네트워크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ETF 출시는 이를 전통 금융시장과 연결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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