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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강등에도…세일러는 왜 비트코인 샀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8 [19:25]

S&P 강등에도…세일러는 왜 비트코인 샀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8 [19:25]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장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4,3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매입은 세일러의 확고한 시장 신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Bitcoin, BTC) 390BTC를 약 4,3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했다. 개당 평균 매입가는 11만 4,562달러였으며, 이번 매입으로 총 보유량은 64만 808BTC, 평가액은 약 474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세일러는 발표 하루 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오렌지 닷 데이(Orange Dot Day)”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매입 신호를 암시했다.

 

주식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2.27% 상승한 295.63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한 달 전 314달러 대비 약 4.8%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스트래티지에 B- 등급을 부여해 ‘정크(junk)’ 수준으로 강등한 직후 발생했다. S&P는 회사 자산의 대부분이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으며 향후 보유량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분석가 애덤 리빙스턴(Adam Livingston)은 S&P의 이번 평가가 비트코인을 자산이 아닌 부채로 간주하는 불합리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동일한 자금이 미 국채로 구성돼 있었다면 ‘고품질 자본’으로 분류됐을 것”이라며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채택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4,236.48달러로 24시간 동안 1.48%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관 수요도 둔화되고 있어, 스트래티지가 부채와 자본을 활용해 추가 매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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