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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이르면 11월 13일 미국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커지며,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이 XRP 시장에 강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엑스알피(XRP) 현물 ETF S-1 서류에서 자동 효력 발생을 막는 ‘지연 조항’을 삭제했다. 이 조치로 제출 서류가 별도 승인 절차 없이 효력을 발생할 수 있게 되며, 나스닥의 8-A 승인 완료 시 11월 13일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카나리 캐피털은 이번 조치에 앞서 솔라나(Solana, SOL) ETF와 HBAR ETF를 제출 후 자동 승인 구조로 상장한 바 있다. 전문가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은 미국 정부의 재개 여부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EC가 추가 의견을 제시할 경우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전 솔라나 ETF와 달리 XRP 서류는 SEC와의 의견 교환 과정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 ETF는 약 6주 전 출시된 이후 이미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해당 상품은 ’40법’ 구조로 운용되는 투자회사형 ETF로 분류돼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XRP 가격이 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암호화폐 ETF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SEC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23건, 솔라나 현물 ETF 23건 대비 XRP 현물 ETF는 약 20건이 접수돼 있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는 16건으로 집계됐다.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는 XRP 현물 ETF가 첫 몇 달 동안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XRP 투자자층의 결속력과 강한 매수 의지를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S-1 수정이 XRP ETF 상장 경쟁에 새로운 국면을 열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카나리 캐피털의 구조 변경 시도가 성공할 경우 암호화폐 ETF 승인 방식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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