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가 동반 약세를 이어가며 개인·기관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시장은 다시 10월 저점 테스트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10만 4,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장 전반 위험 회피 심리가 짙어지며 하방 압력이 강화됐고, 최근 들어 ETF 및 현물 시장 모두에서 수요가 둔화되며 10월 저점인 10만 2,000달러 부근 재접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관 자금 이탈도 두드러진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월요일 하루 동안 약 1억 8,7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 역시 1억 3,6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블랙록(BlackRock) ETHA는 8,200만달러, 피델리티(Fidelity) FETH는 2,500만달러 규모의 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대형 기관 수요가 줄어드는 환경에서 가격 하락 속도가 가속될 위험을 시사한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 전환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상대강도지수(RSI)가 35로 하락해 매도세 확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월요일 이후 매도 신호가 유지됐다. 지지선 붕괴 시 10만달러 하방으로의 침투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10만 2,500달러 근처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11만달러 구간 회복 시도가 재개될 수 있다.
이더리움은 3,5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3,606달러, 100일 EMA 3,944달러, 50일 EMA 4,034달러 모두 아래에 위치해 약세가 고착됐다. RSI는 33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으며, 하락이 이어질 경우 3,350달러 지지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등 시 일일 종가 기준 200일 EMA 회복이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엑스알피는 2.26달러 수준에서 두 번째 하락 세션을 기록했으며, 200일 EMA 2.59달러, 50일 EMA 2.62달러, 100일 EMA 2.69달러 아래에 머물러 매도 우세 흐름이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OI 가중 펀딩률은 -0.0019%로 급락하며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청산하고 숏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18달러 및 1.9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비트멕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최근 은밀한 양적완화(Stealth QE)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강세장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세금 인상보다는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지출을 늘리려고 한다. 해외 중앙은행들은 달러 자산의 위험성 탓에 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 분야의 국채 수요도 부진하다. 4대 시중은행도 발행된 국채의 일부만 흡수했다. 이런 가운데 재무부는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2조 달러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연준은 상시 환매조건부채권(SRO)을 통해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데, 이는 양적완화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특징이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 되면 암호화폐 강세장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다. 그때까지 충분히 현금을 확보해 놓을 것을 권한다. 양적완화가 시작되면 시장은 빠르고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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