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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이번 매도도 국내 투자자들이 흔들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09:10]

XRP, 이번 매도도 국내 투자자들이 흔들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06 [09:1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시장이 요동칠 때 진짜 방향은 조용한 수급에서 드러난다. 엑스알피(XRP)가 장기 지지선에 닿는 순간, 한국발 매도 흐름이 집중되면서 민감한 구간에 들어섰다. 기술선과 주문 흐름이 동시에 눌릴 때 발생하는 특유의 긴장감이 시장 전체로 번지고 있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레이더 돔(Dom)은 “엑스알피가 올해 처음 12개월 rVWAP(rolling Volume-Weighted Average Price, 기간 가중 평균 가격)에 접점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구간을 오래 밑돌면 다음 확인 구간은 2달러 근처”라며, 반대로 “단기 위험지대 탈출은 2.50달러 회복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수급 흐름도 예민한 국면이다. 돔은 “현물 주문은 매수 대기 물량이 우위지만, 직전 저점이 무너지면 본격적인 대기 매물대가 있는 2달러 구간으로 즉각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랠리 이후 처음으로 장기 공정가 수준을 재확인하는 자리여서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매도 압력의 지역 편중이 뚜렷하다. 돔은 “지난 이틀 동안 전체 현물 순매도의 84%가 업비트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주요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중립 흐름을 보인 와중에 원화 시장만 일방적인 매도 축을 형성한 모습이다. 직전 상승 국면에서도 한국발 유동성이 방향을 결정했던 사례가 겹쳐지며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중장기 수급선도 같은 지점을 가리킨다. 인컴샤크스(IncomeSharks)는 “여름 반등 이후 고점 돌파에 실패한 뒤 점진적인 저점 하락이 이어졌다”며 “2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하지 못하면 1.80달러~1.70달러 탐색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해당 가격대는 지난 겨울 거래 밀집대가 형성된 자리다.

 

현재 XRP 시장에서는 “금리 환경·거시 불확실성보다 이번엔 체계적 한국 현물 수급이 판도를 흔든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흐름은 rVWAP 회복 여부와 한국 매도세 진정 속도가 좌우할 전망이다. 장기 자금은 지켜보는 분위기이고, 단기 알고리즘 계좌는 빠르게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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