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와의 협력을 동시에 발표하며 월가 중심의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엑스알피(XRP) 투자자들은 이번 행보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리플은 여섯 개 기관투자자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4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비상장 기업 수준으로, 시가총액 기준 S&P500 상위 250위 기업에 필적하는 규모다.
리플은 동시에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한 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스터카드와의 협업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으로 마스터카드 결제의 백엔드 정산 과정이 엑스알피 레저(XRPL) 상에서 RLUSD를 통해 즉시 처리될 수 있게 된다. 리플은 이를 통해 RLUSD 시장 확대와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의 주류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XRP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행보가 불편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XRP 공급량 중 이익 구간에 있는 물량은 65%로, 1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선거 국면 당시 3.35달러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은 3분기 중 6,000만 XRP를 매도하며 보유량을 23억 5,000만 개로 줄였다. 이는 리플랩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금 조달 성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면 리플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는 XRP 토큰이 아닌 회사 주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리플은 기관 신뢰 확보와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성과를 얻는 반면, XRP 보유자들은 수익 측면에서 뚜렷한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리플이 월가 중심의 확장을 위해 XRP 매도를 이어갈 경우, 토큰 보유자들이 추가적인 희생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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