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11월 초 12% 넘게 급락했지만, 대형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섰다. 단 3일 만에 약 13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며, 시장 불안 속에서도 ‘강한 확신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번 주 초 수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약 3,000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하락 구간에서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최근 8개의 주요 지갑이 39만 4,682ETH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총 매수 규모는 약 13억 7,000만 달러에 달하며, 평균 매수가는 3,462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매수자는 에이브(Aave) 고래로, 25만 7,543ETH를 약 8억 9,600만 달러에 사들였다.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매수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4만 719ETH를 약 1억 3,960만 달러에 매입했다.
비트마인은 이미 10월 말에도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이더리움 매입을 진행했으며, 이후 추가로 1억 1,300만 달러 상당을 더 사들였다. 이러한 연속 매집은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이더리움에 대한 장기 확신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는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이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음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거래소에서 지갑으로 이동시키며 장기 보유 의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급이 줄면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향후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 기준으로 현재 이더리움이 ‘저위험 매수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30일간 활성 트레이더의 평균 손실률은 12.8%에 달하며, 장기 투자자들 역시 평균 -0.3%의 손실 상태다. 샌티먼트는 “단기·장기 MVRV 모두가 음수 구간에 있을 때는 전통적으로 저점 매수 기회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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