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불 스코어 '0점'...전문가 "초기 약세장 진입 신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13:52]

비트코인 불 스코어 '0점'...전문가 "초기 약세장 진입 신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07 [13:52]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상승 여력을 가늠하는 핵심 온체인 지표 ‘불 스코어(Bull Score)’가 10점 만점 기준 0점을 기록했다.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제로’ 수준을 찍은 것으로, 당시 이후 시장은 본격적인 약세장으로 전환된 바 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불 스코어가 0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약세 전환을 막으려면 단기 회복 신호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지표는 네트워크 활동, 거래량, 투자자 수익성, 시장 유동성 등 4개 부문에서 10개의 세부 항목을 종합해 시장의 강세·약세 전환을 수치로 표현한다.

 

보통 불 스코어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약세장 신호로, 60 이상이면 강세장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11월 들어 해당 지표의 모든 구성 요소가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한 달 새 급락하면서 시장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MVRV 하락은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 대비 시장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로, 보유자들이 미실현 손실 상태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보통 이는 과매도 혹은 저점 매수 구간으로도 해석될 수 있으나, 현재는 투자심리 위축과 연동돼 단기 조정 압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이번 하락은 2022년 약세장 당시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 10만 달러 부근의 역사적 고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ETF와 기관 유입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ETF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시장 수요가 줄고, 기업 매수세도 정체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불 스코어 하락은 상승 사이클의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조정 신호”라며 “추가 상승세를 위해선 신규 수요 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현 지표는 시장이 강세에서 조정 단계로 넘어가는 초기 구간에 접어들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