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한 달간 20% 급락하며 연말 회복 기대가 흔들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4분기 ‘플러스 마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유동성, 금리 정책 등 거시 변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80달러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다. 10월 대폭락 당시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 불안이 확산됐고, 이후 한 달간 비트코인은 15% 추가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4분기 손익분기점인 11만 4,000달러를 회복하려면 최소 10% 반등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그리고 유동성 부족이 비트코인 시장의 ‘박스권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간 재정 갈등으로 촉발된 정책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하락세가 단기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글로벌의 공동창립자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했지만, 이는 매도세 해소 후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동성 회복과 금리 완화가 맞물릴 경우, 매크로 역풍이 다시 순풍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담 추(Adam Chu) 그릭스라이브(GreeksLive) 수석연구원은 “시장 내 유동성 위축이 뚜렷하고, 옵션 데이터는 매수·매도 양측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숨은 기관 부도나 디파이(DeFi) 디폴트가 이어질 경우 체계적 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유동성이 개선된다면 비트코인은 충분히 4분기를 상승세로 마무리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달러 약세, 그리고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세와 ETF 자금 유입이 상승 모멘텀을 다시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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