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21쉐어스(21Shares)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정된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면서, 자동 효력 발동 절차인 ‘섹션 8(a)’ 카운트다운이 개시됐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승인까지 20일 남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21쉐어스는 자사 XRP 현물 ETF의 수정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지연 없음(no delaying amendment)’ 조항을 포함했다. 미국 증권법상 이 조항이 포함되면 SEC가 별도 보류나 수정 요구를 하지 않는 한, 제출 후 2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1쉐어스가 XRP 현물 ETF를 위한 8(a) 절차를 개시했다. 2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에 이어 두 번째다. 카나리 캐피털 역시 최근 수정 등록서를 제출하며 동일한 8(a) 자동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ETF는 나스닥(Nasdaq)에 ‘XRPC’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며, 제미니 트러스트(Gemini Trust)와 비트고 트러스트(BitGo Trust)가 수탁을 맡는다. 가격 산정은 코인데스크(Coindesk) XRP CCIX 뉴욕 기준가를 사용한다.
카나리 캐피털은 공식 계정을 통해 “준비하라, 카나리 XRP ETF(XRPC)가 곧 온다”고 예고했다. 이 회사는 이미 10월 말 라이트코인(Litecoin, LTC)과 헤데라(Hedera, HBAR) 현물 ETF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빠른 상장 행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XRP ETF 역시 유사한 속도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XRP ETF 추진은 리플(Ripple)에게도 겹경사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은 이번 주 마스터카드(Mastercard), 웹뱅크(WebBank)와의 RLUSD 결제 협력 확대를 발표했고, XRP 레저(Ledger)는 누적 1억 개 원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역시 1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8(a) 규정에 따라 이달 말 미국 첫 XRP 현물 ETF가 자동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기관 수요 확대와 함께 XRP 시장의 유동성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변수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