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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는 쏟아지고 수요는 실종...상승 동력 '위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07:22]

비트코인, 매도는 쏟아지고 수요는 실종...상승 동력 '위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0 [07:2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2,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새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으며, 시장이 이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 총괄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 LTH)의 매도세가 10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매도는 강세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현재는 수요가 매도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이후 장기 보유자의 30일 매도 누적치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2024년 초와 말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지만 당시에는 신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매도세를 흡수하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신규 매수세가 감소하며 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레노는 “1년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은 불가피하지만, 지금은 신규 자금 유입이 이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기관 및 개인 수요가 모두 둔화된 상황”이라며 “특히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수급 약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11월 7일 하루 동안 5억 5,844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규모의 하루 유출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수요 성장이 정체될 경우, 가격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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