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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유자들, 비트코인 계속 '던진다'...ETF로 갈아타는 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18:54]

장기 보유자들, 비트코인 계속 '던진다'...ETF로 갈아타는 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0 [18:54]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다시 시작됐다.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도하고, 세금 혜택이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갈아타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업홀드(Uphold)의 리서치 책임자 마틴 히스보크 박사는 “이제 시장의 중심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전체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히스보크 박사는 “오래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매도하는 첫 번째 이유는 ETF 재매수를 위한 세금 전략이며, 두 번째 이유는 블록체인 혁신이 이미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력한 상징성을 지녔지만, 실질적 활용도에서는 다른 프로젝트들이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오웬 군덴은 최근 거래소로 1만 1,000BTC를 이체했으며, 이 중 3,549BTC는 지난 일요일 최종 이동했다고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이 전했다. 14년간 움직이지 않던 ‘사토시 시대’의 고래 주소도 지난 7월 8만BTC를 이동시키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히스보크 박사는 비트코인이 “고성장 자산에서 점차 성숙한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최근 4년 복합연평균성장률(CAGR)은 4월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11월 10일 기준 약 1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업체 비트보(Bitbo)가 밝혔다. 그는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가 기관 자금을 유입시켜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스보크는 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구분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어느 진영에 속하느냐보다 실제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초기 보유자들의 매도는 비트코인 회의론이 아니라 시장 성숙의 과정이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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