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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버린 적 없다"...리플, 스테이블코인으로 새 판 짜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04:20]

"XRP 버린 적 없다"...리플, 스테이블코인으로 새 판 짜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1 [04:2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발을 넓히자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리플이 XRP를 버리고 새로운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해석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한다.

 

11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의 제품 마케팅 책임자 비부 노르비(Vibhu Norby)는 최근 폴 배런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리플은 성공적인 경영진 아래 실질적 사업을 구축해왔지만, 이제 XRP보다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90% 이상이 XRP 레저(XRPL) 외부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진행자 폴 배런(Paul Barron)은 “RLUSD는 이미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리플이 구축 중인 금융 인프라의 핵심에는 여전히 XRP 레저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된다면 리플의 글로벌 결제망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리플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한다는 주장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디지털 퍼스펙티브스의 브래드 카임스(Brad Kimes)는 “G20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이 결국 자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XRP 레저 위에서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화폐를 연결하는 브리지 자산으로서 XRP의 필요성은 오히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힐캐피털(Valhil Capital)의 몰리 엘모어(Molly Elmore)는 “국가 단위 스테이블코인이 XRP를 대체한다는 주장은 경제 구조를 단순화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처럼 어느 국가도 기축통화 발행국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 문제를 디지털화한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단순히 기술 경쟁을 넘어 글로벌 결제 체계의 주도권을 둘러싼 구조적 논의라는 점에 주목한다. 리플의 전략 변화가 단기적 방향 전환으로 끝날지, XRP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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