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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디지털 디르함'으로 CBDC 실현..."2분이면 결제 완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2 [20:00]

UAE, '디지털 디르함'으로 CBDC 실현..."2분이면 결제 완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2 [20:00]
아랍에미리트(UAE), 디르함(Dirham)/챗GPT 생성 이미지

▲ 아랍에미리트(UAE), 디르함(Dirham)/챗GPT 생성 이미지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디르함(Digital Dirham)’의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당초 올해 3월 발표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던 가운데 나온 이번 시범 거래는, 정부 차원의 디지털 통화 활용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AE 재무부와 두바이 금융청은 이번 거래가 ‘디지털 디르함’ 프로젝트의 시범 운영 단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거래는 중앙은행의 결제 네트워크 ‘엠브리지(mBridge)’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이는 UAE 정부가 수행한 첫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결제다. 두 기관은 “이번 거래가 향후 정부와 민간 부문 전반으로 디지털 통화의 활용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두바이 금융청 중앙회계국의 아흐메드 알리 메프타(Ahmed Ali Meftah) 국장은 “이번 거래는 시스템 통합성과 기술적 연동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거래는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간 결제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AE 중앙은행은 지난 7월 발표한 정책 보고서에서 디지털 디르함의 도입 목적을 “디지털 경제 환경에 대응해 중앙은행 화폐의 기능을 미래형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디지털 디르함은 초기 단계에서 결제 기능에 집중하고, 예금이나 이자 지급 등 상업 금융 기능과는 분리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둘러싼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찬성 측은 결제 효율성과 금융 포용 확대를 기대하는 반면, 반대 측은 개인 정보 침해와 금융 시스템 교란 가능성을 우려한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의 CBDC 추적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발행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나이지리아, 바하마, 자메이카 등 3개국뿐이며, UAE를 포함한 49개국이 시범 단계를 진행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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