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들이 하루 만에 41만 3,000ETH(약 14억 달러 상당)를 바이낸스에서 대거 인출했다. 올해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인출로, 단기 차익보다 장기 보유에 무게를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바이낸스의 순유출 규모가 약 10만 6,000ETH에 달했다”며 “대형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보다 장기 보유를 택한 뚜렷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거래소에서 코인이 빠져나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매도 압력 완화와 공급 축소를 의미한다.
크립토온체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 내 상위 10건의 입금 규모는 30만 7,000ETH였지만, 이를 압도하는 41만 3,000ETH가 개인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시장 유통량 감소로 이어지며,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경우 강한 상승 압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2분기 이후 이어져 온 장기 누적 흐름과 맞물린다. 1만~10만ETH를 보유한 지갑군의 총 잔액은 약 760만ETH 늘어나며 52% 증가했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8월 고점(4,95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조정받은 뒤 최근 3,400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기술적 저항선인 3,7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리스크가 남아 있다.
한편, 대형 투자자들은 오는 12월 3일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네트워크 효율 개선 기대감 속에 저점 매수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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