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왜 10만 달러대에서 멈췄나…다음 방향은 어디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20:30]

비트코인, 왜 10만 달러대에서 멈췄나…다음 방향은 어디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3 [20: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 10만 2,800달러 부근서 숨 고르기…명확한 방향성 없이 ‘97,000~111,000달러 박스권’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 돌파에 실패한 뒤 10만 2,800달러 부근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눈치보기 장세가 짙어지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 초반 저항선을 재차 시험한 뒤 매도 압력에 밀리면서 하루 내내 10만 2,800달러 안팎에서 횡보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연속적인 순유입·순유출을 반복하며 기관 투자자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점도 변동성 축소를 이끌고 있다.

 

ETF 흐름은 투자 심리의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 주 내내 순유입 5억 2,398만 달러 → 순유출 2억 7,798만 달러가 하루 간격으로 이어지며 기관 자금의 망설임을 드러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뚜렷한 반등 신호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BTC가 9만 7,000~11만 1,000달러 구간에서 갇혀 있음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현재 ‘완만한 약세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 매도자(STH)의 실현손익비율이 0.21 이하로 떨어지며 매도 물량의 80% 이상이 손절로 발생한 점은 이번 조정이 이번 사이클의 주요 세 번의 급락보다 더 강한 단기 투매였음을 시사한다. 또한 10만 6,000~11만 8,000달러 구간에는 대규모 매물대가 집중돼 상승 탄력을 반복적으로 제약하고 있다.

 

비온체인 지표 역시 신중 모드다. ETF 순유출, 미약한 펀딩비, 낮은 미결제약정(OI) 등이 레버리지 거래 심리 약화를 반영하며, 옵션 시장에서는 10만 달러 방어를 중심으로 풋 보호 수요가 여전히 높다. 글래스노드는 “명확한 매크로 촉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BTC가 박스권을 벗어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흐름도 중립이다. 비트코인은 주 초 10만 6,453달러(피보나치 38.2%)를 돌파하려다 4.11% 조정받았지만, 다시 10만 2,800달러 위로 소폭 회복한 상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1,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음수 구간에서 수렴 중으로 초기 골든 크로스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추가 조정 시 10만 353달러 지지가 단기 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