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결제 흐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네트워크가 하루 10억 달러를 웃도는 거래 처리량을 복원하면서, 시장에서도 “기본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기 시작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서 하루 동안 11억 2,000만 개가 넘는 XRP가 실제 결제 형태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단순 반복 매매가 아닌 실사용 기반 흐름이라는 점에서, 네트워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가격 차트가 보내는 신호는 아직 무겁다. XRP는 50일·100일 이동평균선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고, 200일선이 상단에서 눌러오는 구조도 계속되고 있다. 9월 고점 이후 이어진 하락 채널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반등 시도가 중간에서 끊기는 모습이 반복됐다. ‘결제량은 살아났지만 가격은 아직 고개를 들지 못하는’ 특유의 괴리가 이어지는 셈이다.
그렇다고 상황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온체인 쪽을 들여다보면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최근 몇 주간 네트워크 결제량은 두 차례 이상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거래소로 예치되는 고래 물량도 특이 동향이 없었다. 대량 매도 신호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의미여서, 시장에서는 “매물 출회보다는 완만한 매집 쪽에 가깝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와 같은 흐름은 최근 조정 구간에서도 나타났다. 가격이 밀릴 때마다 하락폭이 깊지 않았고, 매도 물량이 하단에서 흡수되는 구조가 반복됐다. 불안 요인이 남아 있음에도, 결제 기반의 실수요가 바닥을 떠받치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종합하면 XRP는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하락 채널에 갇혀 있지만, 네트워크는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결제량이 계속 1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만큼, 시장 전체 분위기만 바뀌면 흐름을 되돌릴 기반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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