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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다시 자금 유입...대형 보유자 매수 '뚜렷'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9:55]

XRP, 다시 자금 유입...대형 보유자 매수 '뚜렷'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4 [09:55]
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챗gpt 생성 이미지 

 

전날까지 이어진 불안한 흐름 속에서도 엑스알피(XRP)가 2.50달러 선 아래에서 버티며 수급 개선 신호를 키워가고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역사상 가장 긴 기간 지속된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법안에 서명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는 “이런 방식으로 나라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향후 불확실성 재발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정책 환경 변화와 함께 XRP 대규모 보유자들의 누적 매수세도 뚜렷해졌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10월 10일 시장 디레버리징으로 약 190억 달러 규모 자산이 증발한 직후부터 1,000만 XRP 이상 보유 지갑의 점유율이 12.25%에서 13.43%로 증가했다. 공급 측면에서 대형 지갑의 비중이 커지면 단기 수급이 타이트해져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개인 투자 수요는 아직 뚜렷한 반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서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이달 들어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41억 1,000만 달러에서 36억 7,000만 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단기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는 미결제 약정 증가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OI-가중 펀딩레이트가 오전 마이너스에서 0.0049%로 반등한 점은 일부 투자자의 롱 포지션 진입이 다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지표는 단기 반등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이번 주 초부터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는 51로 중립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저항선은 50일 지수이동평균 2.54달러, 200일 지수이동평균 2.57달러, 100일 지수이동평균 2.64달러로 정리된다. 반면 수퍼트렌드 지표는 여전히 XRP 가격 위에 자리해 단기 물량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급격한 차익 실현이 재차 발생하면 XRP는 최근 지지선인 2.24달러와 11월 4일 테스트한 2.07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단기 회복 조짐과 주요 대형 보유자의 누적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저항선 다수와 제한적 개인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시장은 아직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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