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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센 청산 폭풍에 시장 패닉...투자자 '공포' 심리 가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5 [01:00]

암호화폐, 거센 청산 폭풍에 시장 패닉...투자자 '공포' 심리 가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5 [01:00]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폭등과 급락이 뒤섞인 11월 장세 속에서 주요 코인이 다시 한 번 약세 흐름을 확인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10억 달러를 넘는 강제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의 손실이 쏠리며 단기 변동성이 증폭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청산 규모는 하루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이 특정 가격 구간에서 연속적으로 압박을 받던 구조가 무너지자, 몇 달 동안 유지돼 온 포지션들까지 연쇄적으로 정리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코인은 이 충격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심리적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관측도 나왔다.

 

약세는 비트코인(Bitcoin, BTC)뿐 아니라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전반으로 확대됐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기조로 돌아서며 대표 코인들과 대형 알트코인 모두 눌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움츠러든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은 한 달간 누적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투자자 동향도 시장 압박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투자자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고, 글로벌 주요 거래 플랫폼에서는 ‘국내 매도 우위’로 읽히는 지표가 다시 부각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특정 가격대를 짚으며 “해당 구간이 상당한 유동성이 쌓여 있던 자리였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분석가들은 “수개월 이어진 강세 흐름의 마무리 구간이 뜯겨 나갔다”고 해석했다.

 

한편 암호화폐와 전통 안전자산 간의 최근 흐름이 엇갈리면서 투자 전략 재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시장전략가 리즈 토머스는 “달러 약세가 금 가격을 밀어 올렸지만, 암호화폐는 같은 흐름의 수혜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과 금의 방향성이 분리되는 장면은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예측 시장의 분위기도 조심스러워졌다. 폴리마켓 참가자들은 주요 코인이 심리적 하단선에 재차 접근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칼시 이용자들은 주요 알트코인의 단기 하락 확률을 절반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를 줄이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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