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순수 현물 기반 XRP ETF가 강한 출발을 보이면서, 향후 출시될 12개 XRP ETF가 비슷한 성과를 낸다면 순유입 규모가 하루에 29억 4,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월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첫 현물 기반 XRP ETF인 카나리 캐피털 XRP ETF(XRPC)가 상장 첫날 5,85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의 첫날 거래량 5,7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올해 출시된 ETF 중 가장 강한 초기 성과였다. XRPC는 첫날 순유입 규모도 2억 4,5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활발한 자금 유입에도 XRP 가격은 24시간 동안 6% 넘게 조정받으며 약 2.30달러 선에서 움직여 시장의 기대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게임 디자이너이자 XRP 지지자로 알려진 채드 스타인그래버(Chad Steingraber)는 ETF 자금 유입이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ETF 자금 정산 주기를 T+1로 이해하는 시각을 제시했지만,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가격 영향은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이를 반박했다.
스타인그래버는 이후 XRPC 첫날 순유입 2억 4,500만 달러를 기준으로, 만약 12개 XRP ETF가 동일한 규모의 자금을 끌어올 경우 하루 최대 29억 4,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이 자금이 시장에 반영될 경우 시가총액이 100배 확대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XRP 시가총액이 2,94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엑스알피(XRP) 기준 가격은 약 7.21달러 수준이 된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러한 계산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 시장에 소개된 XRP ETF가 12개 이상이라고 해도 이 중 실제로 현물 XRP를 매입하는 상품은 8개뿐이며, 나머지는 XRP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 선물 기반 구조다. 이러한 선물 기반 ETF는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 또 8개 현물 ETF 가운데 일부는 이미 상장된 상태지만 시장 가격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또한 남은 현물 기반 ETF가 XRPC만큼의 유입 규모를 확보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기관 자금의 초기 매수는 대부분 장외시장(OTC)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시장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 결국 이러한 전망치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며, 보편적인 시장 반응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XRPC 상장 첫날 기록은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대한 관심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ETF 도입이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나타났던 흐름처럼 장기적인 수요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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