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가상자산 엑스알피(XRP)가 단기 하락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채 투자 심리 위축과 소극적인 개인 수요에 막혀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격 회복 동력도 약해진 모습이다.
11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이날 2.25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최근 이어진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에서 첫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엑스알피시(XRPC)가 하루 거래량 5,900만달러를 기록하며 데뷔했지만, 개인 투자자 수요는 크게 살아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이 같은 심리가 확인된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공급 중 이익(Supply in Profit)’ 규모는 금요일 기준 4,400만 XRP 수준으로, 7월 중순 6,400만 XRP 고점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며 사실상 1년 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보유 자산의 평가이익이 줄어든 만큼 심리·유동성·가격 흐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매도 가능한 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심리가 바닥권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개인 투자 수요는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7억8,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날 36억7,000만달러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이달 1일 기록한 41억7,000만달러보다는 여전히 낮다.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미결제약정이 뚜렷하게 늘어나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기술적 흐름도 매도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엑스알피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2.53달러), 200일선(2.57달러), 100일선(2.63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이어가며 단기 모멘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 압력이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단기 지지선은 2.24달러로 이날 이미 한 차례 테스트됐다. 만약 하방 압력이 더 강해지면 2.07달러와 1.09달러 구간까지 유동성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다면 단기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며 주요 이동평균선을 다시 시험할 여지도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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