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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만의 '매도' 신호...왜 또 흔들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1:00]

비트코인, 4년 만의 '매도' 신호...왜 또 흔들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7 [01: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 전반에 하락 기류가 짙어지면서 주요 코인들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 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4년 만에 등장한 희귀한 매도 신호가 또다시 점등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공인 시장기술가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비트코인의 주간 슈퍼트렌드 지표에서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평균진폭범위(ATR)와 특정 배수를 활용해 주간 추세 전환을 보여주는데, 색상이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면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세베리노는 이번 신호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신호는 직전 상승장을 끝낸 결정적 지점이었고, 이후 테라 루나 붕괴와 FTX 파산 여파가 겹치며 비트코인 가격은 70% 넘게 떨어졌다. 그는 이번 신호 역시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가리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흐름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60%에서 70%가량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이 정도 낙폭이면 비트코인은 약 3만 달러 수준까지 후퇴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누적된 미결제 약정 청산과 연쇄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낙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다만 이번 매도 신호는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비트코인은 2023년 1월부터 주간 슈퍼트렌드에서 매수 신호를 유지해 왔으며, 지표가 본격적으로 전환되려면 주간 종가 기준 9만 6,300달러 아래 마감돼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수준을 장세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 흐름을 찾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투자 심리와 레버리지 청산 압력을 완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방향성보다 장기 추세 전환 여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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