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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주말 시장 급락…아시아 개장 전 왜 이렇게 무너졌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7:04]

코인, 주말 시장 급락…아시아 개장 전 왜 이렇게 무너졌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7 [07:04]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9만 3,000달러선 붕괴…주말 시장 전반 급락, 아시아 증시 개장 전 ‘리스크오프’ 확대

 

11월 셋째 주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매도 우위 속에 한 단계 더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11월 17일(한국시간) 오전 6시 55분 현재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주말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은 9만 3,452달러까지 후퇴하며 24시간 기준 1.74%, 7일 기준 10.59% 하락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069달러로 내려앉아 주간 낙폭이 14%를 넘어섰다. 시바이누·페페 등 밈코인도 10% 이상 밀리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심 약화를 재확인했다.

 

시장의 전반적 약세는 단기 기술적 조정과 거시 변수의 결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자산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제기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조정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AI 테마에 대한 ‘과열 논란’이 미국 증시 변동성을 확대했고, 이는 주말 비트코인까지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고개 들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연준 내부에서 “성급한 전환을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지며 기대 인하 폭이 빠르게 축소됐다.

 

미국 정치권의 최장기 셧다운 파동 여파도 여전히 남아 있다. 단기 예산안 통과 후에도 연방정부 운영 재정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선호가 약화됐고, 위험자산군의 매도세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일부 글로벌 펀드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현금비중을 높이고 있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주간 기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136달러까지 떨어지며 7일 기준 17.33% 하락했고, 카르다노(Cardano, ADA) 또한 0.479달러까지 후퇴하며 주간 17% 넘게 빠졌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역시 0.155달러 선으로 내려서며 밈코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이어졌다.

 

이번 주 시장은 거시 이벤트의 방향성에 따라 단기 반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PCE 물가지표 발표,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달러 지수의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현 수준은 과매도 구간에 가까워졌지만, 유의미한 유입이 돌아오기 위해선 유동성 환경의 개선이 먼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단기적으로는 아시아 증시 개장 직후의 흐름이 초기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ETF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가 여전히 유효해, 이번 하락이 매물 소화 과정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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