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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빠지고 지지선 붕괴! 이더리움에 무슨 일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8:18]

ETF 자금 빠지고 지지선 붕괴! 이더리움에 무슨 일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7 [08:1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이 3,100달러 선까지 밀린 이유…ETF 자금 이탈과 기술적 붕괴가 동시에 겹쳤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4시간 기준 2.44% 하락한 3,091.12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1.4%)보다 더 깊은 조정을 받았다.

 

이번 하락의 첫 번째 원인은 ETF 자금 유출 가속화다. 최근 5주 중 4주에서 순유출이 발생했고, 운용 원가 대비 유출 규모는 7%에 달해 비트코인(Bitcoin, BTC)의 4%보다 두드러졌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투자자들이 ETH를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ETF 흐름이 계속 약화될 경우 매도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기술적 실패도 하락세를 가속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더리움은 3,200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1억 6,0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격이 11월 초부터 유지해 온 지지 영역을 잃은 직후 연쇄적인 스톱로스가 발생했고,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3,97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이 매도세를 강화했다. 3,100달러 선이 무너지면 2025년 저점인 2,880달러 테스트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비트코인 선호가 두드러진 점도 ETH 가격 약세로 이어졌다. 공포·탐욕 지수는 18로 떨어져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물렀고, BTC 점유율은 58.88%까지 상승했다. 전체 시장 대비 높은 베타를 가진 ETH는 이에 따라 더 큰 폭으로 밀렸으며, 개인 투자자 매도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글래스노드(Glassnode) 기준 최근 164만개 규모의 ETH가 기관 매수로 흡수된 점은 하락 압력을 일부 완충한 것으로 평가된다.

 

종합하면 ETF 자금 이탈, 기술적 지지선 붕괴, 그리고 시장의 위험회피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ETH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1.04까지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지만, 반등을 위해서는 3,200달러 회복이 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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