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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비트코인 ETF 최악의 자금 유출 현실화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7:46]

11월, 비트코인 ETF 최악의 자금 유출 현실화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7 [17:46]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11월, 비트코인(BTC) ETF 최악의 자금 유출이 현실화될까…100K달러 붕괴가 만든 ‘역대급 침체’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가운데, 이달 ETF 자금 흐름과 분기 수익률이 역대 최악 수준을 향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BTC는 일요일 한때 9만 3,029달러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3조 7,000억달러에서 3조 2,000억달러로 줄었다. 시장 공포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17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ETF 흐름이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 ETF는 이달 중순 기준 23억 3,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올해 두 번째로 큰 유출 규모를 나타냈다. 남은 기간에도 같은 속도가 이어질 경우, 4억달러 유출을 기록했던 2월을 넘어 역대 최악의 월간 유출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스, 피델리티 등 주요 운용사에서 총 4,940BTC가 빠져나갔으며, 이 중 블랙록은 4,650BTC로 94%를 차지했다.

 

분기별 수익률도 흐름이 비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분기는 2018년 4분기 –42% 하락 이후 가장 부진한 흐름에 근접해 있으며, 2022년과 2019년에 기록한 –14.75%, –13.54% 수준도 하회하는 분위기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2019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구조도 약세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비트코인이 15개월간 유지해온 추세선 지지마저 이탈했다고 분석하며, 해당 지지선을 회복할 경우 강한 반전의 신호가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하락 목표 구간은 8만달러대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상단 회복 시 첫 목표는 12만 6,000달러로 제시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의 할인 구간과 장기간 조정 흐름을 고려할 때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BTC 가격이 이미 한 달 넘게 하락하며 ‘과도한 할인 구간’에 진입한 만큼 공포 심리가 누그러질 경우 ETF 흐름과 가격 모두 반전 모멘텀을 찾을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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