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유통량이 전체 발행 한도 2,100만개 가운데 95%를 넘어섰다. 단기 가격 변수로 작용하긴 어렵지만, 비트코인의 공급 구조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약 1,995만개다. 2009년 첫 블록이 생성된 이후 17년 동안 꾸준히 누적된 결과로, 남은 채굴 가능 물량은 약 205만개에 불과하다. 크라켄(Kraken)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퍼퓨모(Thomas Perfumo)는 공급 증가율이 0.8%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희소성이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가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의 제이크 케니스(Jake Kennis)는 이번 95% 돌파가 ‘가격 이슈’라기보다는 장기 공급 곡선이 예정된 흐름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확인 정도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국가가 전체 공급량의 약 17%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유통 물량의 실제 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배경으로 짚었다.
레드스톤(RedStone) 공동창립자 마르친 카지미에르차크(Marcin Kazmierczak)는 비트코인이 이미 예측 가능한 공급 체계를 갖춘 성숙 자산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시장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공급량 자체가 아니라 인프라, 제도권 수요, 그리고 장기 보유 확대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채굴업계는 반감기 이후 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블록 보상은 3.125BTC로 줄었고, 일부 채굴업체는 거래 수수료 비중을 늘리며 채산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효율성이 낮은 업체들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대형 채굴 업체 중심의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95% 돌파는 단기 가격을 자극하는 이벤트와는 거리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공급 구조가 장기간에 걸쳐 예측 가능한 흐름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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