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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 강세와 약세가 동시에 걸린 미묘한 신호가 겹치면서 사이클 정점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역사적 패턴대로라면 조정 구간 진입 가능성이 커졌지만, 감정적 과열이 없다는 점에서는 상승 여지가 남았다는 분석이 맞부딪히는 상황이다.
유력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1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이번 사이클의 구조적 특징을 짚으며 비트코인이 과거 사이클과 다른 지점을 강조했다. 그는 반감기 다음 해 4분기마다 고점이 형성됐던 흐름을 다시 언급하며, 올해가 바로 그 구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다만 시장 심리가 이전처럼 과열되지 않은 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고점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약세 시나리오부터 차근히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1년가량 조정기를 거치는 경우가 많았고, 현재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점도 하락 국면의 초기 신호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정책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특히 연준의 완화 정책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밀릴 경우 시장 유동성 회복은 더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반대로 강세 주장의 핵심은 과열 부재였다. 과거 고점 구간에서 나타났던 월별 상대강도지수, 소셜 리스크 지표 등에서 보이던 급격한 광기 국면이 이번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코웬은 오히려 2019년 패턴과 유사하게 단기 조정과 반등이 반복될 수 있다며, 완만한 흐름 속에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12월 연준의 유동성 정책 변화 여부도 주요 변수로 언급했다.
코웬은 조정의 폭과 속도에 대해서도 전망을 제시했다. 과거 하락장과 달리 개인 투자자 유입이 적은 만큼 70% 이상 급락하는 구조는 제한될 수 있으며, 50% 안팎의 조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향후 핵심 지지 구간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결국 이 범위에서 방향성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경계 신호와 중립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강도지수 하락, 데드크로스 형성 등은 조정을 예고하는 형태지만, 투자자 포지션 구조와 일부 거래 지표는 아직 본격적인 매도 공포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코웬은 사이클 전체를 놓고 보면 상승과 하락 어느 한쪽에 과도한 무게를 둘 시점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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