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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극단적 저평가' 신호...0.07달러 붕괴 경고 왜 동시에 나왔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9 [08:25]

도지코인, '극단적 저평가' 신호...0.07달러 붕괴 경고 왜 동시에 나왔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9 [08:25]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기술적 약세 구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온체인 위험 지표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밀려 내려가며 긴 조정의 끝자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가격 차트와 온체인 모델이 서로 다른 신호를 동시에 보내면서 도지코인이 장기 흐름의 갈림길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 크립톨리카(Cryptollica)는 도지코인의 다년 가격 흐름과 온체인 데이터 흐름을 겹쳐 본 복합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은 알파프랙털(Alphafractal)이 만든 리저브 리스크(Reserve Risk) 지표로, 여기에 장기 보유자의 활동 수준을 반영하는 VOCDD·MVOCDD 계열 데이터를 묶어 장기 보유자의 ‘신념 축적’이 현재 가격과 어떤 간극을 보이는지 들여다보는 방식이다.

 

리저브 리스크는 ‘가격 ÷ HODL 뱅크’ 구조로 계산된다. HODL 뱅크는 장기 보유자가 과거 상승장에서 매도 기회를 포기하며 쌓아온 기회비용의 총합을 의미한다. 가격이 이 누적 신념 대비 낮게 형성될수록 리저브 리스크는 낮아지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때는 반대로 지표가 위로 솟는다. 2021년 도지코인이 약 0.76달러까지 치솟았을 때 이 지표가 과열 구간(붉은 밴드)로 급등했고, 이후 조정기에는 다시 가치 구간(녹색 밴드)으로 내려온 흐름이 있었다.

 

최근 데이터(11월 17일 기준)에서도 리저브 리스크는 다시 극단적 가치 영역(녹색 밴드)에 머물러 있다. 장기 보유자의 신념 축적 대비 현재 가격이 얼마나 낮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표는 방향성을 직접 예측하지 않지만, 모델이 정의하는 ‘극단적 저평가 환경’에 도지코인이 다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격 구조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바이낸스 3일 차트를 보면 도지코인은 2021년 이후 이어진 넓은 상승 채널 안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다. 상단은 약 1.30달러 선에서 뻗어 있고, 하단은 0.07달러 위쪽의 ‘바닥선(Bottom Line)’으로 형성돼 있다. 중간선(약 0.27달러)은 수차례 상승 시도가 막힌 지점이기도 하다. 도지코인은 한때 2년 이동평균선을 되찾으며 0.48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중간선 돌파에 실패한 뒤 다시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려 내려와 구조적 약세가 강화됐다.

 

현재 도지코인은 채널 하단의 중간 구간인 0.15달러 부근에서 마지막 지지선을 시험받는 형국이다. 이 구간이 흔들리면 채널 바닥선인 0.07달러대가 다음 지지선으로 남게 돼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온체인에서는 ‘극단적 저평가’가 포착되는 반면, 가격 구조는 약세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도지코인은 장기 흐름의 분기점 위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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