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8일째 이어진 조정 흐름 속에서도 소폭 반등을 기록하며 긴 하락세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11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 반등해 3조 1,300억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반등 폭은 크지 않지만 시장 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공포·탐욕지수는 이틀 전보다 소폭 오른 15로 집계돼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표 특성상 저점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지만, 지수가 극단적 공포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계심도 공존한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며 하락 압력이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지만, 9만 달러가 강한 매수 유입 구간으로 작동하며 단기 바닥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오히려 선행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뚜렷한 반전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마이닝 업체 비트마인(BitMine)의 최고경영자 톰 리(Tom Lee)는 이번 주 내 비트코인 매도세가 바닥을 찍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비트와이즈(Bitwise)는 현재 가격대를 “장기 투자자에겐 선물 같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기업·국가 차원에서도 매수는 이어졌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주 비트코인을 8,178BTC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64만 9,870BTC로 늘렸고, 엘살바도르는 1,090BTC(약 1억 100만달러)를 사들이며 총 7,474BTC를 보유하게 됐다.
장기 공급 구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21만 달러 한도 중 95%가 이미 채굴돼 누적 발행량이 1,995만 BTC를 넘어섰다. 남은 5%는 향후 115년 동안 추가 발행될 예정으로, 시장의 공급 압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구조다. 반면 파산한 마운트곡스(Mt.Gox)가 최근 10,608BTC(9억 5,300만달러 이상)를 새 주소로 이동시키며 매도 가능성이 제기돼 변동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취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의 41% 이상, 약 265억개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어 시장 구조가 ‘상단에 무게가 실린(top-heavy) 취약 구간’으로 평가된다. 이는 많은 투자자가 고점에서 매수해 조정 때마다 매도 압력을 더하고 있다는 의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