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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왜 더 많이 떨어졌나…2달러 무너지면 1.55달러 간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0 [09:31]

XRP, 왜 더 많이 떨어졌나…2달러 무너지면 1.55달러 간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0 [09:31]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가격이 전날 대비 4% 이상 밀리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기술적 이탈, 규제 변수까지 겹친 ‘삼중 악재’가 단기 하락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4.91% 하락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2.03%)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4.5%, 이더리움(Ethereum, ETH)은 7.4% 떨어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먼저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 지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새 643억달러 증발했다. 변동성에 취약한 XRP는 거래량이 6.05% 늘어났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정리하며 나간 ‘패닉성 거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요인도 하락을 자극했다. XRP는 2.20달러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며 하락 삼각형 패턴이 확인됐고, 측정 목표치는 1.55달러로 제시됐다.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는 39.93으로 과매도 선에 근접했지만, 가격은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며 약세 다이버전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기준 전체 보유자의 42%가 손실 구간에 진입해 단기 ‘투매 가능성’도 높아졌다.

 

규제 변수 역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음에도 SEC가 프로그램 매매 관련 판결을 향후 다툴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최근 SEC가 XRP ETF 관련 결정을 지연했다는 소식도 단기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출시한 XRP ETF가 5,800만달러 유입을 기록했지만, 규제 리스크를 덮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XRP의 단기 변곡점으로 2.00달러 지지선이 꼽힌다. 극단적 공포 지수가 형성된 상황에서 2.00달러 방어 여부에 따라 향후 24시간 동안 추가 급락 또는 기술적 반등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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