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핵심 지지선 아래로 밀려나며 약세 압력이 거세지고 있고, 8만 2,000달러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단기·장기 보유자 모두에서 투매 조짐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고래 지갑 움직임이 뚜렷하게 매도 측으로 기울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하락한 가운데 장기 보유자(LTH)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는 3.4에서 1.4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의 수익 여력이 빠르게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
샌티먼트는 이번 주를 2025년 들어 ‘비트코인 고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로 지목했다.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고래 거래는 10만 2,900건, 100만 달러 이상 거래는 2만 9,000건을 넘어섰으며, 룩온체인은 비트코인 OG 고래 한 명이 2,499BTC를 크라켄으로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같은 매도 움직임은 반등 동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온체인 지표 역시 매도 우위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STH) 비용 기반 10만 9,0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단기 보유자의 미실현 손익(NUPL)은 투매 구간에 진입했고, 활동 투자자 평균단가는 8만 8,600달러, 전체 시장 평균단가는 8만 2,000달러로 제시됐다. 이 두 구간은 시장의 ‘공정 가치’로 평가되는 핵심 지지대이며, 하락 시 2022년 5월 이후 첫 대규모 약세 전환이 확인된다.
비트코인 매입 주체의 체력이 약해진 가운데 반등 시도는 뚜렷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는 동안 강한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았고, 고점에서 이익을 극대화했던 일부 장기 보유자까지 매도에 가세하면서 수요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고래 분배, 약화되는 지지대, 비용 기반 붕괴가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 압박이 커지는 중이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단기·장기 보유자 모두에서 손절 매물이 이어질 수 있고, 약세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해당 지지대를 유지한다면 매도 압력 흡수 여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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