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인 5만 명 증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해진 고용 흐름과 12월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축소가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9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을 발표한다. 이번 고용지표는 43일간 이어진 정부 셧다운 이후 처음 공표되는 자료로,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월가 전망치는 5만 명 증가로, 8월 2만 2,000명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수준이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최근 몇 달간 지표는 점진적으로 약해졌지만, 연준 내부에서는 물가 우려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실업률은 4.3%로 지난달과 동일할 것으로 관측됐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월 0.3% 상승해 연간 상승률 4.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반등 폭을 일부 반납할 수 있다.
한편 10월 고용보고서는 사상 최장기 셧다운으로 인해 발표가 취소됐고, 11월 고용보고서는 12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노동통계국은 앞서 지난 1년간 실제 고용이 기존 발표보다 약 91만 1,000명 적었다고 추정했다. 로욜라메리마운트대 성원 손(Sung Won Sohn)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은 분명히 둔화하고 있지만 침체로 이어질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다, 12월 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금리 동결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며칠 전 50.1%에서 33%로 낮아졌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연말 이전 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한층 커진 상황이다.
달러 강세도 뚜렷하다. 달러지수(DXY)는 목요일 기준 100을 넘어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1%를 상회하며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을 반영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하루 동안 반등 폭을 줄였으며, 최근 24시간 저점은 8만 8,526달러, 고점은 9만 3,02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000달러, XRP는 2.1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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