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가 0.45달러 아래로 밀리며 0.3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래 지갑의 대규모 매도 전환이 약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부상하고 있다. 11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목요일 약 2% 하락하며 주간 낙폭이 20%까지 확대됐고,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 대규모 물량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0만개에서 1억개 사이의 카르다노를 보유한 대형 지갑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총 3억 7,000만개 ADA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0월 중순부터 저가 매수 전략을 이어왔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되자 결국 보유 물량을 줄이기 시작한 모습이다. 특히 수요일에는 장기 보유 물량 이동을 뜻하는 'Age Consumed' 지표가 급등하며 과거 대비 큰 폭의 매도세가 집중됐고, 이 과정에서 1,900만달러 규모의 차익 실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파생상품 지표에서는 일부 긍정적 흐름도 감지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카르다노의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0% 증가한 16억 4,000만 ADA로 집계되며 가격 약세와는 별개로 파생시장의 참여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의 롱·숏 비율은 주요 계정 기준 2.8대1로, 상승 방향 포지션이 우위를 보였지만 자금조달비(Funding Rate)는 0.0077% 수준으로 과열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하방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카르다노는 0.45~0.42달러 범위의 핵심 지지 구간을 테스트 중이며,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다음 지지선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0.3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SI(상대강도지수)와 스토캐스틱( Stoch) 지표는 모두 과매도 영역에 진입해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가격이 계속 압박받는 구조는 쉽게 바뀌기 어려운 분위기다.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0.45달러 회복이 우선 과제이며, 이후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상향 돌파해야만 0.60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황 자체가 반등의 조건을 만들 수 있지만, 지지선 이탈 시 자동 청산 흐름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어 단기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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