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엑스알피(XRP) 가격이 다시 1.9달러까지 밀리며 단기 급락 흐름을 재확인했다.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는 가운데 엑스알피는 이달 들어 누적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며 분기 상승분을 사실상 모두 반납한 상황이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금요일 거래에서 1.9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루 동안 약 8% 하락했다. 이달 한 달 동안에는 이미 19%가 빠지며 분기 누적 상승폭을 모두 지워냈다. 가격 조정은 비트코인의 급락이 촉발했다. 비트코인은 8만 2,000달러대까지 밀려 하루 만에 10% 하락했고, 지난 한 달 동안 23% 넘게 빠지며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흐름을 퍼뜨리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3,000달러 선을 하향 이탈하며 2,700달러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엑스알피의 가격 변동성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0월 고점 대비 31% 감소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약세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주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목요일 486포인트 급락했고, 다우지수는 386포인트 떨어졌다. S&P500도 103포인트 밀리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반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희미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엑스알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이 일제히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엑스알피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매크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시장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이 단기 가격 회복을 어렵게 만드는 배경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엑스알피가 단기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 흐름에 나설지 여부는 비트코인의 방향성과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분간은 경제지표 발표와 금리 전망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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