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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지갑 5,000만달러 손실...XRP 시장 '패닉 셀' 직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22:20]

고래 지갑 5,000만달러 손실...XRP 시장 '패닉 셀' 직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21 [22:2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ETF 데뷔 기대감마저 무디게 만들고 있다. 시장 전반의 불안이 거세지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손실과 매도 압력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단기 심리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XRP 실현손실 30일지수가 하루 기준 7,500만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했다. XRP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손실 규모가 가파르게 확대됐고, 202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급격한 손절 구간에 재진입했다는 진단이다. 장기 보유자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NUPL) 역시 연중 중반 ‘도취’ 국면을 지나 부정적 분위기로 이동했고, 고래 투자자 심리도 ‘부정’에서 ‘불안’ 단계로 내려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심이 컸던 비트와이즈 XRP 현물 ETF 데뷔에도 매도세는 멈추지 않았다. 샌티먼트 자료를 보면 100만~1,000만개 구간 지갑에서 1억 9,000만XRP가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XRP를 동시에 보유한 한 고래 지갑은 일주일 동안 5,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현재 미실현 손실만 4,07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트와이즈 신규 ETF는 첫날 1억 536만달러 순유입과 약 2,200만달러의 거래량으로 시장 데뷔를 마쳤다.

 

XRP는 24시간 동안 9% 넘게 하락해 1.9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최저가는 1.89달러, 최고가는 2.13달러였으며, 거래량은 같은 기간 44% 증가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UTXO) 기반 분포 지표를 근거로 1.91달러와 1.73달러가 단기 주요 지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XRP는 50일·200일 이동평균선 데드크로스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어 기술적 압박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피보나치 황금 구간에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버팀목으로 평가되는 1.63달러가 무너지면 낙폭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피터 브랜트의 비트코인 5만 8,000달러 하락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XRP도 추가 조정을 피하기 어렵다고 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서도 파생상품 시장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XRP 미결제 약정은 24시간 동안 15% 이상 감소한 31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CME 4시간 기준 미결제 약정은 4%, 바이낸스는 6% 각각 줄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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