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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 손실 쓰나미..."투자자 70% 손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3 [09:30]

비트코인 시장, 손실 쓰나미..."투자자 70% 손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3 [09: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투자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손실 구간에 진입하며 하락 국면의 성격이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최근 조정이 단순한 변동성 확대가 아니라 투자자 손익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늘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강세 구간에서 형성된 약 12만 6,000달러 고점 대비 약 35%가 증발한 상태다. 온체인 분석업체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은 네트워크 실현가 기준 약 71.2%의 비트코인 자금이 최소 8만 6,500달러 이상의 매입 단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강세장 후반부 진입했던 투자자 다수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강한 매수세가 몰렸던 시기 가격이 빠르게 무너지면서 대규모 미실현 손실이 시장 전반에 누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진입했던 단기 보유자 손익 지표가 순식간에 사이클 최저 수준으로 밀려나며 압박이 강해졌다. 일부 투자자는 고점 인근에서 매입한 물량을 움직이지 못한 채 손실 상태로 고착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상대적 미실현 손실’ 수치가 8.5%까지 상승해, 강세장에서 보통 5% 아래에서 움직이던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이 같은 지표 변화는 시장이 단순 가격 조정이 아니라 투자자 기반이 재편되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투자 심리 역시 크게 위축됐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X, 레딧, 텔레그램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의 심리가 202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강한 비관론이 퍼지며 투항성 매도가 증가한 상황으로, 현장에서 관측되는 분위기도 크게 무거워졌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극단적 비관 지표는 과거 여러 차례 시장이 약세 전환을 멈추는 지점에서 나타났던 흐름으로 평가된다. 시장 참여자 기반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손바뀜이 빠르게 진행되고, 이후 방향성이 바뀌는 순간에 종종 목격됐던 지표이기도 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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