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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XRP 가격, '사용 사례'가 가른다"...2030년 목표는 어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4 [04:30]

포브스 "XRP 가격, '사용 사례'가 가른다"...2030년 목표는 어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4 [04:30]
엑스알피(XRP, 리플)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미국 규제 리스크를 벗어나며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 속에서, 글로벌 금융지 포브스가 2030년 가격 전망을 내놓았다.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도 XRP가 결국 실사용 기반을 얼마나 확장하느냐가 향후 5년의 가격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포브스 기고가 제넌 카프론(Zennon Kapron)은 XRP가 2030년 5.25달러에 도달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보수적 전망을 내놨다. XRP는 지난해 11월 이후 580% 상승하며 2025년 1월 3.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2달러 안팎에서 힘을 잃었다. 최근 2달러선이 무너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지만, 시장은 반등 신호를 다시 기다리는 분위기다.

 

카프론은 XRP가 올해 미국에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점을 가격 전망의 출발점으로 잡았다. 2025년 8월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이 항소 절차를 모두 접으면서 2023년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고, XRP의 거래소 판매가 증권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확정됐다. 그는 “기관 진입을 가로막던 가장 큰 문턱이 사라졌다”고 표현하면서도, 이제부터는 투기 세력이 아닌 실제 결제 수요가 가격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송금 시장은 XRP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영역으로 지목됐다. 중·저소득 국가 송금액은 2024년 기준 6,8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평균 수수료가 6%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고착화된 만큼, 카프론은 “비유동 통화쌍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결제 자산이 필요하다”며 XRP의 즉시 결제 기능을 주목했다.

 

유동성 개선 역시 장기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이코는 2024년 말부터 2025년까지 XRP 오더북 깊이가 꾸준히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스프레드가 좁아지고 체결 품질이 올라간 만큼, 대형 기관이 요구하는 시장 구조가 어느 정도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카프론이 보고서를 작성할 당시 XRP는 2.96달러에 시가총액 1,760억 달러로 상위 3위권을 지켰지만, 현재 가격은 1.94달러로 밀려 시가총액도 1,170억 달러로 낮아졌다.

 

카프론은 XRP의 2030년 전망을 ‘유틸리티’로 요약했다. 일본 SBI 리밋(SBI Remit)이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로 실시간 송금을 제공하고, 아프리카 27개국을 연결하는 오나프릭(Onafriq)이 리플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실사용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제사와 은행이 더 많이 참여해야 XRP의 구조적 수요가 형성된다”고 진단했다.

 

파인더(Finder) 패널은 2030년 가격을 5.25달러로 제시했지만, 체인질리(Changelly)는 25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보는 등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XRP 현물 ETF 흐름도 변수다. 카나리 캐피털은 11월 13일 출시 이후 3억 달러 이상을 모았고, 뒤이어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도 상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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