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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억 달러 매도 폭탄 경고...'차익 실현' 봇물 터졌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4 [14:10]

비트코인, 20억 달러 매도 폭탄 경고...'차익 실현' 봇물 터졌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4 [14:1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최근 며칠간 이어진 강력한 매도 압력 끝에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86,000달러 선을 잠시 회복하며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시장 내부에서는 대규모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중앙 집중식 거래소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약세장(bear market)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7일간 약 20,000BTC(약 20억 달러)가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유입량(Exchange Inflow) 지표는 투자자들이 자산 매도를 위해 중앙 집중식 거래소로 자산을 옮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거래소로 유입된 코인의 공급이 시장에서 증가하는 경우, 수요가 동반 상승하지 않으면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의 데이터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모레노 책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21일 금요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량이 81,000BTC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대규모 매도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0,000달러 선까지 급락하는 등 금요일의 변동성을 직접적으로 설명해준다.

 

크립토퀀트의 최고경영자(CEO) 주기영(Ki Young Ju)은 증가하는 거래소 유입량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현재 차익 실현(profit-taking)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주기영 CEO는 모든 지갑의 원가(cost basis)를 측정하는 PnL 지수 시그널(PnL Index Signal) 분석을 토대로, 고전적 주기 이론상 비트코인이 약세장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2020년 사례처럼 거시 유동성 공급만이 이 차익 실현 주기를 상쇄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장의 모든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쏠리고 있다. 거시 경제 정책 방향이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운명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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