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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악의 투매 국면 종료...유동성 기대 속 반등 초읽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4 [20:40]

비트코인, 최악의 투매 국면 종료...유동성 기대 속 반등 초읽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4 [20: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극심한 매도 충격에 휩싸였던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선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바닥 다지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회복에 힘입어 추가적인 랠리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프리올 펀드(Capriole Fund)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최근 2주간 기술주와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 원인이 금리 인하 기대감의 급격한 변동에 있었다고 진단했다. 에드워즈는 시장의 심리가 다시 돌아오는 만큼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상당 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 스위스블록(Swissblock)의 분석팀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형성하기 위한 첫 번째 실질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위험 회피 신호(Risk-Off Signal)'가 급락세를 보인다는 점은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고, 최악의 투매(Capitulation) 국면이 일단락되었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매도 압력의 지속적인 약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주 시장 움직임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직전 저점을 지켜내는 두 번째 매도 물결이 매도자 소진을 알리는 가장 신뢰할 만한 바닥 신호로 여겨진다.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코인베이스에서 8만 600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10월 초 역대 최고가 12만 6,000달러 대비 36%의 조정 폭을 기록했다.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핵심 동력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감 변화이다. 에드워즈는 지난주 30%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던 12월 연준 금리 인하 확률이 최근 70% 수준으로 전격 회복되었다고 언급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FedWatch Tool)는 현재 12월 10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0.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69.3%로 추산한다. 불과 이틀 만에 시장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급격히 선회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급 유동성 주입'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세론에 힘을 싣고 있다. 분석가 시코델릭(Sykodelic)은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준비금 관리' 형태로 유동성 확대를 발표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유동성을 투입하지 않으면 미국 스스로가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약세장에 베팅하는 것은 사실상 미국 정부의 파산을 건 베팅이라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는 암호화폐 등 고위험 자산에 매우 강력한 강세 신호로 작용해왔다.

 

비트코인 시장은 이제 기술적 반등과 함께 거시 경제 환경 변화라는 뚜렷한 호재를 등에 업었다. 이번 주 매도 압력의 추가 완화 여부가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은 유동성 확대 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로 힘을 얻으며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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