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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루 만에 9% 급등…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06:28]

XRP, 하루 만에 9% 급등…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5 [06:28]

XRP, 하루 만에 9% 급등…ETF 데뷔·고래 자금 이동·기술적 반등이 동시에 맞물렸다

 

XRP(리플) ETF

▲ XRP(리플) ETF     ©

 

엑스알피(XRP)가 하루 새 9% 넘게 오르며 시장을 압도했다. 미국에서 새롭게 출범한 두 개의 XRP 현물 ETF와 대규모 고래 이체, 핵심 기술 지표의 돌파가 겹치며 단기 랠리를 자극했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9.08% 상승하며 전체 시장 상승률 2.6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GXRP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가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되면서 지난주에만 8,930만 달러가 유입된 점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이 두 ETF는 미국 내 첫 XRP 현물 ETF로, 기관 자금이 규제된 방식으로 XRP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래의 대규모 이동도 관심을 끌었다. 웨일얼럿에 따르면, 11월 24일 약 3,360만 XRP(약 7,080만 달러)가 코인베이스로 이동했다. 통상 매도 신호로 해석되지만, ETF 상장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혹은 장외거래(OTC) 대비 포지션 재조정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로 거래소 내 XRP 유통량은 한 달 동안 4% 감소해 단기 매도 압력이 줄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반등 신호가 확인됐다. XRP는 최근 7월 고점 2.69달러와 11월 저점 1.83달러 구간의 50% 되돌림 지점인 2.26달러를 회복하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대에서 중립을 유지하며 과열 구간을 피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도 음(-) 구간이 축소되며 하락 압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돌파가 유지될 경우 다음 저항선이 각각 2.37달러(38.2% 되돌림), 2.49달러(23.6%)에 위치해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둘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매물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결국 이번 XRP 랠리는 제도권 ETF 상장으로 유입된 기관 자금, 고래 자금 움직임, 핵심 기술 지표 개선이 한꺼번에 맞물리며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ETF 거래량 흐름과 비트코인 가격 안정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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