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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XRP, 2026년 대반격 노린다... SEC 소송 '이슈 소멸' 넘어설 새로운 모멘텀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08:59]

리플의 XRP, 2026년 대반격 노린다... SEC 소송 '이슈 소멸' 넘어설 새로운 모멘텀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25 [08:59]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의 결제 토큰 엑스알피(XRP)가 최근 넉 달 동안 40% 가까이 빠지며 주요 암호화폐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에는 구조적 반등 요인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6월 이후 급등세를 되돌리며 3.65달러에서 2달러 초반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23%, 16% 조정받은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SEC 소송 종료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던 여름 이후에는 스팟(현물) ETF 승인 지연, 차익실현 매물, 미 국채 금리 고착 등 복합적 악재가 겹치며 탄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XRP는 구조적 특성도 논쟁을 낳아왔다. XRP는 비트코인처럼 채굴되는 토큰이 아니며, 이더리움처럼 지분증명(PoS) 기반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이 가능한 구조도 아니다. XRP의 전체 공급량 1,000억 개는 출시 전부터 모두 발행됐고, 리플랩스가 이 중 800억 개를 보유한 상태로 시작해 지금도 절반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XRP 비판론자들이 “탈중앙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SEC 소송은 올 8월 가벼운 제재로 마무리됐고, 상장 폐지됐던 거래소들도 XRP를 재상장했다. ETF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렉스-오스프리(REX-Osprey)가 40 Act 기반 구조를 활용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XRP ETF를 선제적으로 상장시키면서 제도권 접근성이 개선됐고, 다수의 자산운용사도 스팟 ETF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10~11월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SEC 심사가 밀리면서 승인 일정이 지연된 점은 투자 심리를 식게 했다.

 

그럼에도 내년에는 상승 여건이 더 갖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XRP 레저는 최근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와 연동 가능한 사이드체인 기능을 추가하며 디앱(dApp)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리플이 7월 미국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한 점도 주목된다. 2026년 디지털 은행 인가를 받게 되면 XRP는 국제 송금의 브리지 통화로 활용되는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리플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와의 조합도 해외 사용자에게 달러 대체재로 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결국 XRP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ETF 승인·사이드체인 확장·은행 인가라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맞물릴 경우 2026년 신규 고점을 향한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모틀리풀은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면 XRP는 현재의 조정 흐름을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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