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증발하는 공포성 매도가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의 급반등 직전과 유사하다며 강세장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1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사라지는 대규모 개인 매도 사태를 겪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공황성 매도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이 약세장(bear market)으로 진입한 것이 아니며, 강세장(bull market)은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분석가 '사이코델릭(Sykodelic)'은 이러한 시장 정서에 힘을 실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거대한 불안의 벽을 넘어설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위치를 2021년이 아닌 "2019년과 같은 시장 위치에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인 수축이나 약세장으로 진입할 만한 유동성이나 거시 경제 환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MN 펀드(MN Fund) 설립자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최근의 시장 폭락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시장 붕괴를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폭락 후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코로나19 붕괴 당시에도 더 낮은 저점을 예상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향후 1~2주 동안 더 오를수록, 그 저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2020년 3월 팬데믹 봉쇄 기간에 비트코인은 50% 넘게 급락했지만, 그 해 말에는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알트코인 알프(Altcoin Alf)'는 현재가 시장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테더(Tether, USDT) 도미넌스가 높아지는 현상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으로의 자금 순환을 일으킨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이 대비하지 못한 대규모 랠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가(ATH)를 향하겠지만, 알트코인(ALTS)이 마침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 논평가 '콜린 톡스 크립토(Colin Talks Crypto)'는 "충분한 약세장 신호가 발동되었다"며 완전히 낙관적이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한 번의 상승 구간"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금요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8.5%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요일에는 장중 한때 8만 9,000달러를 돌파했으나, 화요일 아시아 거래 세션 동안 8만 8,000달러 선에서 잠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거의 두 달간 지속된 하락 추세를 완전히 뒤집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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