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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도지코인 ETF 뉴욕 증시 데뷔...XRP 따라 자금 싹쓸이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6 [18:00]

비트와이즈, 도지코인 ETF 뉴욕 증시 데뷔...XRP 따라 자금 싹쓸이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6 [18:00]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도지코인 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시장에서는 ‘밈코인 ETF 경쟁’이 본격화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도지코인 ETF를 ‘BWOW’라는 종목코드로 이날부터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 일일 거래대금이 10억 달러를 넘는 만큼 제도권 내 규제형 투자수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1933년 증권법에 따라 등록됐으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가 자산 수탁을 맡는다.

 

이번 상장 절차는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와이즈 도지코인 ETF 승인 결정을 2025년 11월 12일로 미루며 검토 기간을 사실상 비정상적으로 연장했고,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도 올해 3월 최초 신청 이후 추가 검토를 거쳐 이번 승인을 확정했다. 매체는 "이번 승인으로 비트와이즈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이어 두 번째 도지코인 ETF 발행사가 됐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ETF는 지난 월요일 데뷔했지만 초기 성적은 부진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첫날 최소 1,200만 달러 거래를 예상했으나 실제 거래대금은 140만 달러에 그쳤다. 발추나스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에서 멀어질수록 투자 유입은 줄어든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와이즈의 상품이 그레이스케일보다 나은 출발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21쉐어스(21Shares)가 SEC에 서류를 정정 제출하며 도지코인 ETF 출시를 서두르고 있고, 예탁청산기관(DTCC) 웹사이트에 상장 코드가 반영되면서 조만간 거래 개시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앞서 9월 출시된 렉스-오스프리(REX-Osprey) 도지코인 ETF는 적극운용 전략을 내세웠지만 현재 운용 규모는 2,500만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 가격은 잇단 ETF 소식에도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했고, 한 달 기준 낙폭은 27%를 넘긴 상태다. 시장에서는 ETF 경쟁이 본격화하더라도 가격 회복 여부는 결국 자금 유입 흐름이 좌우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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