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 대비 36% 넘게 급락한 뒤 8만 7,7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시장 참여가 줄어들며 시세가 횡보하거나 공고화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1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자금 유입과 유출이 엇갈리며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한편 기업 스트래티지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수 단가인 7만 4,000달러까지 떨어지더라도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부채를 5.9배 상환할 수 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강조했다.
K33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가 휴장하는 이번 주가 비트코인에 숨 쉴 틈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30거래일 중 70%에 해당하는 21일 동안 비트코인 수익률이 나스닥(QQQ)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처음 나타난 이례적인 현상으로, 과거 마운트곡스 상환이나 그레이스케일발 매도세 등 악재가 뚜렷했을 때와 유사한 약세 흐름이다.
나스닥 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높아졌지만 실속은 없었다. 비트코인은 증시 하락장에서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상승장에서는 회복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나스닥 대비 비트코인의 상대 가치는 11월 5일 수준까지 밀리며 미 대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이 펀더멘털과 심각하게 괴리되어 있다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지금이 강력한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기술적 지표는 하락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2를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또한 붉은색 막대가 줄어들며 시그널 선 상향 돌파를 앞두고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비트코인이 현재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회복세를 이어간다면 다음 주요 저항선인 9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8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도 여전히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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