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반등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온체인 지표가 과거 어느 시점보다 깊은 침체권을 가리키며 중장기 저점 탐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Z-Score의 2년 롤링 데이터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표가 공정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온체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MVRV Z-Score는 시장가치와 실현가치 간 괴리를 측정해 과매수·과매도 국면을 가늠하는데, 과거 극단적인 음수 영역은 대규모 바닥권과 종종 동시에 나타났다. 2018년 12월의 3,200달러 저점, 2022년 말 FTX 사태로 1만 6,000달러 아래로 밀렸던 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포페는 “이렇게 낮은 지표는 처음”이라며 “12만달러에서는 매수에 적극적이던 투자자가 6만달러에서는 망설인다”고 시장 심리를 꼬집었다.
그는 장중 8만 6,000달러 아래로 밀렸던 비트코인이 다시 9만 1,500달러 위로 회복한 점을 언급하며 최근 한 달간 19.78%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도 반등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4시간 동안 약 1,000억달러가 시총으로 유입된 점은 단기 불안정 속에서도 저점 매수세가 살아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다만 그는 MVRV Z-Score가 즉각적인 반등 시점을 알려주는 도구는 아니라며 성급한 해석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극단적 저평가 신호는 대체로 중장기 ‘축적 구간’을 의미해 단기 출구 신호보다는 매집 가능성을 타진하는 투자자들에게 참고할 만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 지표가 과거 사이클에서 대규모 반등의 전조로 작용했던 만큼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흐름을 가늠할 주요 참고선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