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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바이낸스서 3억 개 증발...공급 쇼크 오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07:22]

XRP, 바이낸스서 3억 개 증발...공급 쇼크 오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8 [07:22]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바이낸스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대규모 출금 흐름이 장기 보유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공급 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1월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최근 다크포스트(Darkfost) 분석가가 포착한 데이터를 인용해 10월 초부터 바이낸스에서 XRP 출금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크포스트는 10월 6일 이후 약 3억개 규모의 XRP가 빠져나갔으며, 평가 금액은 약 6억 51만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내 잔고는 27억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글로벌 주요 거래소 중에서도 드물게 낮은 수치다. 다크포스트는 일부는 지갑 재배치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거래소 밖으로 이동한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 보유 선호가 뚜렷해지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단기 차익 실현 매물보다 매집 수요가 우세해지는 분위기라는 뜻이다.

 

출금 시점이 미국 XRP 현물 ETF 출시와 맞물린 점도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카나리 캐피털이 11월 13일 첫 상품을 선보인 뒤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연이어 상품을 내놓으면서 기관 접근성이 크게 넓어졌다. 다크포스트는 “전통 금융 래퍼로 XRP가 편입되면서 자산 성격이 바뀌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 유통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붙기 시작하면 가격 구조에 변곡점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실제 시장에서는 공급 경직성이 강화될 경우 가격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고개를 든다. 애널리스트 차드 스타인그래버(Chad Steingraber)는 연간 336억 달러 규모의 보수적 자금 유입 가정을 바탕으로 XRP 가격 범위를 11.25달러~225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기관 매수와 현물 축적이 동시에 쌓이면 공급 압력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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