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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5배 급증...'여기' 넘으면 10만 달러 직행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08:29]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5배 급증...'여기' 넘으면 10만 달러 직행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8 [08:29]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유례없는 레버리지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파생상품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레버리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알프랙탈(Alphractal)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 조앙 웨드슨(Joao Wedson)은 비트코인이 “역사상 가장 레버리지가 쌓인 자산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웨드슨은 특히 무기한 선물 거래가 급증하며 자금이 현물보다 레버리지로 몰리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 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웨드슨은 미결제 약정(OI) 변화를 통해 시장의 달라진 흐름을 짚었다. 그는 10월 기준 비트코인 OI가 2021년 11월 사상 최고가 당시보다 거의 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기반의 단기 수익 추구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또한 거래소별 OI 분포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2017년 시장의 90%를 차지했던 비트멕스(BitMEX)는 현재 0.65%에 불과한 반면, 바이낸스(Binance)가 30%, 바이비트(Bybit)가 16.7%를 차지하며 파생상품 거래 중심지로 부상했다.

 

현재 시장 포지션 비율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 알프랙탈 모델에 따르면 롱 포지션은 72.4%(약 257억 2,000만 달러), 숏 포지션은 27.6%(약 97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웨드슨은 “장기적으로는 숏이 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지만, 비트코인이 상승 구간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레버리지 롱이 더 과도하게 쌓여 있다”고 말했다.

 

가격 흐름에서는 단기 분기점이 다가왔다. 비트코인은 목요일 약 5% 상승하며 9만 1,000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에서 9만 4,000달러 사이 저항에 접근했으며, 이 구간을 회복하면 10만 달러 진입 가능성이 열린다고 봤다. 반면 저항을 넘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으며, 8만 8,000달러 선까지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가 캡틴 파이빅(Captain Faibik)은 비트코인이 4시간 차트에서 확장형 하락 쐐기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닥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강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10만 달러 저항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저항을 돌파할 경우 12월 추가 상승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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