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인셰어스, 왜 갑자기 솔라나·XRP·라이트코인 ETF 전면 철회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9 [07:54]

코인셰어스, 왜 갑자기 솔라나·XRP·라이트코인 ETF 전면 철회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9 [07:54]
비트코인, 솔라나, 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솔라나, 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코인셰어스가 준비해온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라이트코인(LTC) 기반 ETF 추진을 전면 중단하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경쟁이 치열해진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전략을 다시 짜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스테이킹 ETF, XRP ETF, 라이트코인 ETF 등 3종 상품의 철회 서류(Form RW)를 일괄 제출했다. 서류에는 단 한 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기존 S-1 등록과 이후 제출된 수정안 모두 실제 발행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명확히 기재됐다.

 

솔라나 스테이킹 ETF의 경우 지난 6월 첫 등록 이후 7~9월에 걸쳐 수정안이 제출됐지만, 회사는 결국 ‘거래 미발생’ 사유를 들어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XRP ETF 역시 8월과 10월에 추가 수정이 이뤄졌으나 상품 구조가 예상대로 구현되지 않아 같은 방식으로 접었다. 이 과정에서 카나리 캐피털이 제출했던 다른 XRP 관련 문건에서 특정 SEC 조항이 삭제되는 변화도 감지됐다.

 

라이트코인 ETF도 올해 1월 등록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같은 사유로 철회됐다. 세 건 모두 코인셰어스의 재무담당 임원 찰스 버틀러 명의로 철회 의사가 명확히 적시됐다. 회사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규제 속도와 ETF 경쟁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일시 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철회 결정은 SEC가 최근 솔라나와 XRP ETF 심사에서 일부 지연 공지를 거둬들이는 등 규제 환경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점과 맞물린다. 반면 ETF 시장은 발행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상품 출시 시점과 수요를 놓고 발행사들이 셈법을 다시 계산하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프랭클린 템플턴은 XRP 현물 ETF에 이어 솔라나 현물 ETF의 최종 등록을 제출하며 정반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철회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세 자산 가격은 약세로 반응했다. XRP는 0.5% 미만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솔라나와 라이트코인은 각각 2% 넘게 밀렸다. ETF 시장에서의 전략 변화가 단기 가격 변동성과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